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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후남기자의영화?영화!] 어른용 판타지 ‘스타더스트’
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남자가 여자에게 말합니다. 저 별을 가져다 줄게. 그러면 나와 결혼해 줘.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고, 꽤나 귀여운 말입니다. 실은 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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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느낌] '캐리비안 해적' 더디 가더라 상영시간 168분 …
1년 만에 돌아온 해적은 말이 많아졌다. 총칼을 들고 설치는 전투보다 말싸움을 즐기는 듯하다. 23일 개봉한 '캐리비안의 해적: 세상의 끝에서'다.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로, 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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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] (40) 포장마차도 지하경제
"소왕, 지하경제란 말 알아?"이강의 질문에 소왕은 그 정도는 안다고 했다. 마약이나 인신매매, 성매매, 무기 거래와 같은 불법적인 활동으로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냐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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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V영화산책] 집이 더 좋은 '귀차니스트'라면
추석 연휴는 극장에서 놓친 화제의 영화를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. 이번 추석에도 40여 편의 영화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. 국적별로는 한국 영화, 장르별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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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우 뚫고 … '발레 한류' 중국서 점프
공연 시작 10분 전. 객석은 비어 있었다. 10% 정도 찼을까. 바깥엔 비가 퍼부었다. 중국 베이징 도심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옴쭉달싹 못하는 교통지옥으로 변했다. 그래도 공연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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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즐겨읽기] 이슬람에 납치된 영국 소년 모험기
화이트 골드 가일스 밀턴 지음, 이충섭 옮김 생각의 나무, 464쪽, 1만8000원 우선 저자에 주목하자. 그는 '향료 전쟁' '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' '사무라이 윌리엄' 등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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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한가위특집] '명절엔 역시 코미디' 올해도 통할까
'추석에는 코미디'라는 충무로 속설이 올해도 얼추 들어맞는 것일까.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지난주 미리 개봉한 세 가지 장르의 한국영화 가운데 코미디물 '가문의 위기'가 첫주 흥행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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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뭉친 '발레 남녀' 재미? 맡겨주세요
▶ 김용걸씨(오른쪽)와 김지영씨는 “외국 진출 후 한 때 힘들었지만 지금은 100% 만족한다”고 말했다. 김성룡 기자 한국 발레사에서 1998년은 기억될 만한 해다. 발레리노 김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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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스파이 키드 3-D’, 깜짝 1위!
7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, 입체영화로 선보인 가족용 SF 모험 시리즈 3탄 '스파이 키드 3-D: 게임 오버(Spy Kids 3-D: Game 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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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] '해신'
해신/최인호 지음, 열림원, 전3권 각권 9천원 해방둥이면 곧 환갑이다. 그러나 작가 최인호씨는 확연한 청춘이다. 요즘 KBS-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'다큐로망-해신 장보고'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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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해신'연재를 마치며]우리의 길이 여기에...
연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소설을 끝맺는다. 처음에 생각했던 구상의 80%만 소화하고 소설을 끝내는 느낌이다. 따라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. 그렇게 된 큰 원인은 소설의 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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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: "그를 해상왕이라 부르옵니다"
알이 굵어진 봄비는 여전히 뜨락을 적시고 있었다. 봄비의 방울들이 지붕 위에 부딪쳐 깨어지는 소리들이 땅거미가 내리자 한층 적요해진 방안에서 소록소록 들려오고 있었고, 활짝 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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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
먼 훗날 장보고가 흥덕대왕에게 "중국의 어디를 가나 우리사람들을 노비로 삼고 있습니다. 청해에 진영을 설치하고 해적들이 사람을 약취하여 서쪽으로 가지 못하게 바라나이다"라고 아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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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
실제로 백성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당나라로 건너갔다는 기록이 이 무렵 『삼국사기』에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. "헌덕왕 8년(816) 정월. 흉년과 기근으로 당나라의 절동(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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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
두목은 자신을 청명시절에 어지러이 흩날리는 봄비를 뚫고 혼미한 정신으로 걸어가는 나그네로 비유하였으며, 왕정의 집을 '꽃피는 살구꽃마을'로 비유하였던 것이었다. 한바탕 술자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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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부 薔薇戰爭 제1장 序章
『삼국사기』의 '흉년과 기근으로 당나라의 절동지방으로 건너가 식량을 구하는 자가 1백70명이 되었다'는 내용대로 그 무렵 중국은 꿈의 대륙이었던 것이다. 일찍이 최치원도 '유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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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해신 - 제1부 질풍노도 (99)
실제로 당나라 시인 두목은 『번천문집』에서 장보고와 정년(鄭年)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. "장보고와 정년은 모두 싸움을 잘하는데, 특히 말을 타고 창을 다루는데는 그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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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해신 - 제1부 질풍노도 (94)
당나라가 낳은 천재시인 두목(杜牧)의 기록대로 장보고에 의해서 '해상에서 신라인을 잡아가는 자',즉 '해적'이 사라진 후부터 바다에는 평화가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. 장보고에 의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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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해신 - 제1부 질풍노도 (93)
신라의 제42대 임금인 흥덕대왕 8년, 그러니까 서력으로 833년 가을. 마침내 무주에서 청해진으로 죄수 하나가 압송되어 왔다. 죄수는 성이 염(閻)가로 『속일본기(續日本記)』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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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법관 인사청문회 첫날
"조용한 청문회가 될 것" 이라는 이협(李協.익산)특위위원장의 예고처럼 6일 사법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차분하게 진행됐다. 그러나 특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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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캐릭터] 대항해시대 IV
대항해시대! 그 이름만 들어도 많은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게임이다. 그 누구라도 한 번쯤은 푸른 파도와 밤하늘의 별들을 벗삼아 아직 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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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발레시어터-국립발레단 같은날 다른 무대 맞대결
스타 안무가를 내세운 서울발레시어터와 스타 발레리나를 앞세운 국립발레단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. 발레 대중화 전략으로 공연마다 관객동원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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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영화] EBS'전함 포템킨' 外
몽타주 기법 돋보여 □…전함 포템킨 (EBS 밤10시35분) =구더기가 우글거리는 고기로 끓인 수프를 먹기를 거부한 포템킨 전함의 수병들. 함장의 명령으로 총살 위기에 처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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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리우드 대작에 여름방학시장 뺏긴 한국영화 추석대목 노려
여름방학은 영화시장의 최고 성수기다.올해도 방학을 앞둔 7월초부터 할리우드의 흥행대작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.반면 이때부터 한국영화의 개봉은 뜸해졌다.제작이 완료된 작품들이 할리